스마트폰배터리는 ‘안전’ 보조배터리는 ‘디자인’

스마트폰 배터리의 정식 명식은 리튬이온 이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이 길어 스마트폰,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용기기에 널리 쓰인다. 그런데 문제는 전류가 흐를 수 있게 해주는 전해질이다. 리튬이차전지는 액체전해질을 쓰는데, 전해액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불이 붙을 위험이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발화 사건이 잇따르면서, 폭발 위험 없는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액체전해질이 아닌 고체전해질을 사용한 배터리다. 고체전해질은 외부에 충격이 있어도 액체가 흐르거나 폭발할 위험이 없고, 고온이나 고압 상황에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고체전해질 이차전지 관련 특허 출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출원된 고체전해질 이차전지 관련 특허는 48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출원된 특허는 171건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한 해 동안 50건이나 출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조배터리는 디자인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출원된 배터리 관련 디자인 중 절반은 보조배터리 관련 디자인이었다. 2011년에는 연간 13건이었던 보조배터리 관련 디자인 출원이 2013년에는 99건, 2015년에는 201건으로 늘어났다.

현재 특허청에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배터리의 기능을 겸한 디자인, 갤럭시 엣지 스마트폰을 그대로 닮은 배터리, 립스틱 모양의 배터리 등이 디자인 등록 돼 있다. 이와 관련,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배터리 시장도 기술만으로는 비교우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경쟁이 심한 시장일수록 디자인으로 제품을 차별화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보조배터리란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리튬이온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를 말한다. 보조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 여러 개로 구성돼 있으며, 과방전되거나 과충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회로도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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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이혜원 기자

남들이 안 쓰는 뉴스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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