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결산] 갤럭시노트7 발화

삼성전자에 힘든 한 해였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갤럭시노트7’이 두 번이나 리콜을 실시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제품은 출시한지 2주만에 1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호응이 좋았으나 국내외에서 제품이 폭발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1차 리콜을 진행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배터리를 폭발 원인으로 꼽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빠른 리콜 결정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문제는 리콜 이후에도 터진 발화 사고다. 배터리를 교체했음에도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자 결국 삼성은 조기단종을 선언했다. 발화 원인도 다시 찾기로 했다. 배터리가 아닌 스마트폰 설계상의 문제라는 얘기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삼성전자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월부터 발화 원인 분석을 시작했으나 12월 현재까지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신제품 조기단종은 삼성전자의 협력사들에도 치명타였다. 갤럭시노트7에 들어갈 부품이 고스란히 재고로 남게 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 70여곳을 대상으로 재고 물량을 보상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협력사가 보유한 완제품 재고뿐 아니라 반제품 상태의 새고, 생산을 위해 준비한 원부자재까지 보상해주겠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7 사태로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에 대한 부담감도 한층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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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이혜원 기자

남들이 안 쓰는 뉴스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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