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가 와도 못 푸는 스텐볼트, 생각보다 간단한 예방법

사람들은 스테인레스가 ‘녹이 안슨다’고 생각합니다. 볼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볼트가 외부에 노출되거나 물과 접촉이 있는 곳에서는 제품이나 구조물을 체결할 때 일반볼트가 아닌 스텐볼트를 씁니다. 수도배관 시설이나, 양식장, 조선소, 기타외부시설물 등이 있죠.

완벽한 줄 알았던 스텐볼트의 치명적인 단점

하지만 스텐볼트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소착현상인데요. 주물 표면이 타서 붙는 현상을 뜻합니다. 화스너에서는 스텐볼트와 너트의 나사산이 붙어 잘 풀리지 않는 현상인데요. 만일 물 속에 잠겨있는 구조물 교체작업 시 소착현상이 발생한 볼트를 풀어야 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정말 끔찍합니다.

그런데 왜 유독 스텐볼트에만 소착현상이 발생할까요? 스테인레스강은 크게 오스테나이트, 페라이트, 마르텐사이트로 나뉘는데, 모든 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테인레스강은 주로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레스강입니다. 이런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레스강은 표면에 크롬산화층이 있어 녹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는 반면, 볼트와 너트가 체결할 때 발생하는 높은 압력과 마찰력 때문에 크롬산화층이 벗겨지면서 소착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소착현상은 볼트,너트 체결 시 금속표면의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하면 최소화 시킬 수 있어, 흔히 볼트와 너트 중간에 와셔를 삽입해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하지만, 사실 나사산에서 발생되는 소착현상은 와셔로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는 방법입니다.

현장에서는 볼트는 스텐볼트를, 너트는 용융도금너트 또는 아연도금너트를 사용해 소착현상을 막으려 하기도 합니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너트가 스텐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부식되는 건 막을 수 없습니다.

소착방지 도금 처리된 스텐볼트가 해법!

가장 적합한 방법은 소착방지도금을 입힌 스텐볼트와 너트를 사용하는 겁니다. 소착방지도금은 볼트,너트 금속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하고 체결 시 발생하는 마찰계수를 일정하도록 보증해 스테인레스강 표면의 크롬산화층이 벗겨지는 현상을 방지합니다. 또, 스테인레스강의 화학적, 기계적 성질은 그대로 유지해 녹 방지는 물론 조립성도 강화되었습니다.

물론, 도금이라는 공정이 한번 더 발생하여 일반 스텐볼트 보다는 10~15%정도 비쌉니다. 하지만 너트를 풀기만 하면 끝날 작업이 절단기까지 사용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 비용은 그다지 비싸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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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이혜원 기자

남들이 안 쓰는 뉴스를 씁니다.

1 Comment
  1. 기자님, 저희도 이런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요.. 소착방지 도금이라는게 어떤도금이며, 하는 업체가 따로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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