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사니 보틀이 공짜? #카페창업 #이색마케팅

커피숍은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아늑한 공간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커피 향이 실내를 가득 채운 공간을 꿈꾸곤 하죠. 실제로 i-DB와 아이마켓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카페를 비롯한 외식업이 희망창업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i-DB 설문] “회사 그만두면 ㅇㅇ해야지” 희망창업 1위는 외식업, 2위는?)

창업자가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한 법. 새로 생기는 카페도 많지만 소리 없이 사라지는 곳도 많습니다. 때문에 독특한 아이템으로 자구책을 찾는 카페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보틀 주는 카페’입니다. 영어로 보틀(bottle)은 병이라는 뜻이지만, 한국에서는 투명한 플라스틱 물병을 이르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보틀 자체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마이 보틀‘이라는 이름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했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창업 특집에서도 정형돈씨가 마이 보틀을 팔아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보틀을 이용한 판촉은 여러모로 이점이 많습니다. 일단 음료를 구매하면 보틀이 따라온다는 건 꽤 매력적인 제안입니다. 음료 값이 1~2천원 가량 비싸더라도 보틀을 준다고 하면 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평소 한 개쯤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무료로 준다고 하니 사는 거죠.

카페 ‘유달리‘는 ‘보틀 주는 카페’로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카페 유달리 인스타그램]

두 번째는 고객 입소문에 따른 마케팅 효과입니다. 바이럴이라고도 하죠. 고객들은 일상 속에서 소소하고 특별한 경험을 원합니다. 점심시간에 커피 한잔 하러 나왔는데 커피를 사니 보틀을 준다는 것, 보틀 원가가 얼마든 소비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특별한 경험은 인증샷으로 이어지죠. #커피를사니 #보틀을주네 #보틀주는카페 와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요. 보틀 인증샷에 우리 가게의 이름이 적혀있으니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도 있죠.

보틀 가격대는 다양합니다. 1000원대부터 5000원대까지 있으니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단, 제작판촉 상품의 경우 최소 주문 단위가 100~500개로 잡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량주문이 부담된다면 일단 100개만 진행해본 뒤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대량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보틀 뚜껑, 문구, 보틀 파우치 등도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 전문쇼핑몰 아이마켓의 안소현 제작판촉 MD는 “요즘은 길 하나 건너면 카페일 정도로 카페 창업이 포화상태다.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 가게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면서 “보틀을 이용한 마케팅도 판매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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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이혜원 기자

남들이 안 쓰는 뉴스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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