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위키] 3M

1. 개요


세상 모든 것을 만드는 브랜드. 개인보호구, 접착제, 방청윤활유, 절단석·연마석, 사무용품, 의료용품 등 전 산업에 걸쳐 있다. 회사의 정식명칭은 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mpany(미네소타 광업 제조사). 이름에 M이 3개 들어가 있어서 3M이다. 직원들 메일 주소도 id@mmm.com 이다.

이름에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많다. 3M의 M을 상품 규격으로 오해하는 경우다. 예전에는 3M이 플로피디스크도 판매했었는데, 제품에 적힌 3M을 회사 이름이 아닌 용량으로 오해한 소비자들이 따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3MB가 아니고 왜 1.44MB냐고..  믿거나 말거나.  비슷한 사례로 3M이 파는 테이프에 적힌 3M 로고를 3미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이를 역이용하는 회사도 있다. 전선, 테이프 등을 만드는 회사가 규격을 3미터로 만든 다음 3M이라고 크게 표기하는 것이다. 3M 제품처럼 보이게 하기 위함인데, 실제로 3M가 맞으니 뭐라고 할 수도 없다.

2016년 기준 연매출액은 300억달러(약 32조원)다. 70개국에 진출했고, 200여개국에서 제품을 팔고 있다. 직원 수는 9만명, 특허는 10만9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2. 대표 상품


2.1. 개인보호구

일반인을 위한 황사마스크와 산업용 방진마스크, 방독마스크도 판매한다. 황사나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보건용마스크는 넥스케어(Nexcare)라는 하위 브랜드에서 주로 담당한다. 산업용 마스크는 3M 브랜드로 판다. 마스크는 작업환경에 따라 매우 세분화 돼 있는데, 모델번호 뒤에 붙은 알파벳으로 스펙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가령 숫자 뒤에 V가 붙은 제품은 배기밸브가 있다는 의미이며 G는 회색(gray), L은 큰 사이즈(large), S는 작은 사이즈(small)를 뜻한다.

 

3M의 스테디셀러 장갑.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2000원도 안 하는 저렴한 가격에 성능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3M 슈퍼그립 200 리뷰 보기) 슈퍼그립 200은 다목적 제품이며, 3M은 특수목적용 장갑 라인업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한번쯤 봤을법한 3M 오렌지 귀마개다. 폴리우레탄 소재에 끈이 없는 가장 일반적인 제품이 1100이다. 차음률은 29dB. 원래 소리에서 29dB만큼 소리를 작게 들려준다는 의미다. 다들 써봐서 알겠지만 이게 잘 굴러다니고 쪼끄매서 잘 잃어버린다. 그래서 줄을 달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 게 1110 제품인데, 줄이 달려있어서 외관상 좋지는 않다는 점..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1260은 색상은 똑같은데 달팽이처럼 생긴 모델인데, 끼우기 더 수월한 장점이 있다.

 

귀마개가 낮은 수준의 청력보호구라면 귀덮개는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청력보호구다. 작업현장의 소음노출도가 어느정도인지를 측정한 뒤 해당 데시벨이 맞는 제품을 착용하면 된다. 사진 속 제품은 3M 펠토어 H7A-PTL 모델로, 귀마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다시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차단된다. 대화를 하기 위해 귀덮개를 벗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3천원대의 가성비 좋은 보안경이다. 김서림 방지 통풍구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갖췄다. 자외선을 99.9% 차단하는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로 돼 있으며, 안경 위에도 착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2.2. 접착제/방청윤활제

각종 산업용 기계, 설비, 가정용 기기가 녹슨 곳에 사용하는 윤활방청제다. 녹이나 부식으로 응고된 기계류, 볼트 너트 분해와 창문, 열쇠구명, 자동차 문 틈의 녹 제거용으로도 쓸 수 있다. 냄새가 역하지 않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분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넓은 면적을 신속하고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저박제가 재질에 스며들지 않으며, 제품을 변색시키지 않아 좋다. 종이, 종이라벨, 섬유, 코르크, 유리, 금속, 에세테이트, 골판지에 사용할 수 있다. 완전히 접착하지 않고 임시로 접착할 용도라면 스프레이 접착제 75 모델을 쓰면 된다.

 

3M의 하위브랜드인 스카치 OPP테이프. 흔히 박스테이프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폭 48mm에 길이는 40M다. 마스킹테이프, 청테이프도 있다.

 

전기 절연용 테이프 중 가장 유명한 제품이다. 주위 온도에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전기공사, 케이블 보수 및 전선 작업에 사용한다. 600V 이하의 저압에서 쓸 수 있다. 옐로우, 화이트, 그린, 블루, 레드 색상 중 고를 수 있다.

 

2.3. 절단석·연마석

 

3M 절단석 중 베스트 상품. 깔끔한 절단력 및 우수한 유연성으로 광범위한 현장에서 사용됨.

 

3M 독자기술 PSG미네랄을 적용해 강력한 연삭력과 긴 수명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절단석.

 

3M 연마석 베스트 상품으로 연삭력이 뛰어나고 유연해서 활용도가 높다. 목적에 따라 방수를 선택할 수 있어 좋다. ‘푸른돌’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2.4. 사무용품

3M에서 가장 유명한 포스트잇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포스트잇’은 3M의 고유 상표라 다른 브랜드에서는 쓸 수 없고, 점착메모지라 불러야 한다. 그러나 주변에서 이걸 점착메모지라 부르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다 포스트잇이라고 한다. 셀로판테이프를 부르는 스카치 테이프처럼 말이다. 브랜드가 해당 상품군 전체를 대표해버리는 3M의 시장장악력이란.. 점착메모지를 처음 만든 회사가 바로 3M인데, 원래부터 이걸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라 얼떨결에 대박이 난 케이스다. (포스트잇은 실패한 발명품이다? 기사 보기)

 

책이나 공책에서 기억할 페이지를 표시하는 점착메모지다. 일반 점착메모지와 기능은 같으며 크기만 작다. 예전엔 많이 썼는데 손글씨와 종이를 사용하는 문화가 점차 사그라들며 포스트잇 제품들도 많이 보이지 않는 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스카치 테이프다. 스카치(Scotch)는 3M의 하위브랜드로, 셀로판테이프 중 가장 유명해서 이런 유형의 테이프 자체를 스카치 테이프라 부르기도 한다.

 

2.5. 의료용품

종이 재질이라 손으로도 자를 수 있는 반창고다. 환부에 거즈를 대고 고정할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면 된다. 일회용이므로 다시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 종이 재질이므로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해선 안 된다.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착용하는 일회용장갑이다. 일회용 장갑 중 분말이 함유된 제품이 있는데, 이런 경우 라텍스 알레르기 항원이 공기 중에 전파돼 환자나 의료진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제품은 무분말형이다. 한 박스에 100매씩 들어있다.

 

투명해서 환부를 관찰하기 좋은 밴드다. 고정력은 높으면서도 피부에는 부드럽게 점착된다. 공기투과도가 높아 기체 형태의 수분과 산소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3. 하위 브랜드


포스트잇 스카치-브라이트 스카치 넥스케어 코맨드

 

4. 연혁


1902년 미국의 사업가 5명이 공동 창업했다. 미네소타 광업 제조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포 원자재인 연마석을 캐는 광산업 회사로 시작했다. 그러나 1905년부터는 채광을 접고 사포 사업에 집중했다. 지금은 광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여전히 3M이라는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

1920년대 세계 최초의 방수 사포를 개발했다.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공중의 먼지를 줄여주는 제품으로 공정 효율성을 높여주고 공장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도 개선했다는 평을 받는다.

3M의 두번째의 혁신 제품은 마스킹 테이프다. 1925년 보조 연구원이었던 리처드 G. 드루의 발명품이다. 3M의 테이프 브랜드 ‘스카치’의 시발점이다.  3M은 기술개발을 거듭해 셀로판 테이프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오늘날 ‘스카치테이프’라 불리는 제품이다.

1940년대에는 2차 세계대전의 방위산업용 소재를 생산했다. 고속도로용 스카치라이트 반사시트, 마그네틱 음성녹음용 테이프, 필라멘트 접착테이프 등을 다뤘다. 이는 3M이 오프셋 인쇄판과 그래픽 산업에 진출한 계기가 됐다.

1950년대에는 복사 프로세스인 ‘써모팩스’, 섬유보호제 ‘스카치 가드’, 비디오테이프, 스카치브라이트를 출시했다.

1960년대에는 드라이실버 마이크로 필름, 사진용 제품, 카본리스 종이, OHP 시스템, 치과 제품을 출시했다.

1970~1980년대에는 의약품과 방사선 의학품, 에너지관련 제품, 사무용품 부문에 주력했다. 1977년에는 두산그룹과 공동투자 방식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1990년대에는 매출액 150억달러를 달성했다. 면역 의약품, 전자 디스플레이 제품용 휘도강화 필름, 잉크젯 프린터, 전자제품용 연성회로를 개발했다. 컴퓨터 스크린 액세서리인 프라이버시 플러스 필터, 세계 최초의 천식환자용 인공호흡기, 마이크로 리플리케이션 기술을 적용한 연마재 제품도 출시했다. 1996년 3M이 두산의 지분을 전액 인수해 홀로서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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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이혜원 기자

남들이 안 쓰는 뉴스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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